08.3.15
3월 15-16일 백암온천으로 여행을 다녀왔지요 :D
백암온천을 가는 길에 경북 영주에 위치한 '소수서원'을 방문했습니다.
원래 이름은 백운동 서원이었지만, 이황의 주청으로 왕이 직접 소수서원이란 이름을 내려주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왔을때는 없었는데 이번에 보니 소수서원 옆에 '선비촌'이라는 옛 가옥들을 복원해놓은 곳이 생겼더라구요. 소수서원. 선비촌. 소수박물관 요렇게 세 곳을 합쳐서 입장료는 성인기준 3000원입니다.
▲ 입구에서부터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가 스멀스멀 배어져 나오는 듯합니다.
역시 소나무와 이끼낀 바위의 조화는 아무리봐도 아름다워요.
▲ 소수서원 입구.
오른쪽의 누각은 '취한대'라는 이름의 유생들끼리 모여서 시를 짓고 학문을 의논했다는 곳입니다. 이황 선생님이 세우신 것으로 '취한'이란 자연경관에 도취되어 호연지기를 기른다는 뜻의 '송취한계'란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 취한대에서 건너편으로 내려다보이는 바위입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백운동'이란 글자와 '경'이란 글자가 한자로 새겨져 있습니다. '백운동'이란 글자는 이황선생이, '경'이란 붉은 글자는 백운동 서원의 설립자인 주세붕 선생이 각각 각자하셨다고 합니다.
▲ 경자바위 근처의 고즈넉하고 분위기 좋은 정자.
▲ 탁청지라는 이름의 연못으로 류운용 선생이 1593년 만들어 놓은 장소입니다.
길을 따라서 그냥 걷다보면 '영주 선비촌'이란 곳과 이어집니다. 현재도 계속 복원중인것으로 보이며, 옛사람들의 실제 집들을 복원해 놓은 곳입니다. 투호, 윷놀이, 널뛰기같은 민속놀이도 할 수 있고, 집들에 대한 설명들도 비교적 자세히 잘 되어있네요 :D 이 복원된 옛 가옥에서 숙박을 할 수 있도록 민속가옥숙박체험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 터키 민속가옥 개조 호텔에서 얼어죽을 뻔 한 뒤로는 민속가옥 체험은_- 웬만하면 하기가 싫어요..
▲ 아기자기한 소품들.
▲ 기와집부터 초가집까지 다양한 형태의 가옥들을 복원해 놓았습니다.
▲ 뭥미-_-?.. 설계사의 센스.
▲ 선비촌 바로 옆에 있는 소수박물관입니다. 소수서원의 역사와 책 등의 유적 등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요. 관람실 사진촬영은 금지입니다. 꽤 재미있게 전시가 되어있고, 마지막에는 이렇게 탁본을 실제로 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탁본 저거 어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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