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이벤트에 당첨되서 대학로에서 공연하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초대권을 받아 친구와 함께 보고 왔습니다 :D
남자는 문제가 생기면 자신만의 동굴에 갇혀 스스로 그 한가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성향을 보이며, 여자는 한가지가 아닌 다양한 주제를 다른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한다는 기본적인 차이점으로부터 연극은 시작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차이에서 발생하는 남녀간의 문제들이 일상 생활의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를 여자친구에게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하는 남자와 남자친구를 항상 자기 곁에 두고 싶어하는 여자, 허세와 자존심이 있는 백수 남자와 아기자기한 꿈을 가진 어느정도 현실적인 사회인 여자, 만년부장인 남편과 전형적인 한국 아주머니 아내 요렇게 세 쌍의 커플을 통해 재미있게 표현한 연극이 되겠습니다 :D
공연에서 말하고자 하는 남녀간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천적으로 차이가 있는 이성을 이해하고 많은 대화를 해야한다는 다소 평범하고 당연한 이치인 듯 보이지만 그게 정말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것이지요! 배우분들의 너무나도 탄탄한 연기력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은 공연에 완전 몰입하며 제대로 공감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여자친구에게 매이기 싫어하는 남자와 그 반대인 여자 커플의 상황은 직접 경험해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렇지만 중년 부부 에피소드(특히 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한 백원_-여사와 어머니와의 대화)는 '남녀간의 근본적인 차이'라는 주제로 다루어지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지않나 생각해 봅니다. 제가 중년 남성이었다면 이 에피소드에 더 공감할 수도 있었겠죠. 그런면에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공연이라 할 수 있겠네요. 물론 혼자 혹은 남자둘이서 보러 오면 왠지..-_ㅜ
인터파크에서 저렴한 가격에 공연티켓을 판매하고 있는 것 같던데 함께하고 있는 이성이 있다면,, 이렇게 귀엽고 재미있고 즐거운 공연. 꼭 같이 봐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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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에 앉아 있었는데, 불이 켜지며 갑자기 배우들이 눈앞에 나타날 때 매우 깜짝 놀랐심..ㄷㄷ
눈이 너무나 새빨개져서 얼른 집에 돌아가려고 공연이 끝난 후, 배우분들과 사진을 찍지 못한게 제일 아쉽습니다.
다녀와서 공연 소개에 있는 배우분들 사진과 실제를 비교해보니, 사진과 실물이 다른 분들이 꽤 있다! 특히 사회자분과 박부장님_o
초대해주신 이벤트 관계자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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